소리보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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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심재활원으로 들어섰을때 그곳에 계신분들이
굉장히반갑게 우릴맞아주셨다.
특히 우릴 반겨주던 민혜라는 언니가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분은 특히 봉사자들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셨다.
사람의 정이 그리워서 그런거라고 말씀하셧는데
그말을 들으니, 뭔가 뭉클하였다
내가배정받은방은 햇살반? 이었는데
그방엔21명의 식구들이 살고있었다.
간식드시는걸 돕고 청소를하고 함께미사를 보러 강당에 내려갔는데
내 앞에계시던 분께서 뒤로 손을 살며시 내미시며
툭툭 치셨다. 그래서 손을 잡아드렸더니
너무좋아하시며 나에게 이름이랑 학교도 물어보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미사가 끝날때까지 내손을 놓지않고 계셨다.
미사가 끝난 후엔 산책을 시켜드리고 선생님들께서 목욕을 시켜드리면
우린 머리를 말려드리고 옷을 입혀드렸다.
그리고나서 식사를 도와드리고 양치를 시켜드리는데
양치시켜드릴때 쫌 힘들었다.
그리고 봉사를 마친후 밑으로 내려가는길에
미사때 내손을 꼭붙들고계셨던 분이랑 마주치게 되었는데
눈물을 글썽거리며 꼭 다시오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찡했다.
그곳에 계신분들은 몸은 조금 불편하시지만
마음만큼은 정말 순수하고 예쁘신것 같았다.
의사소통이어렵고 걷기조차 힘드신 분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심부름을 척척 잘 해내시는 분도 있었다.
재활원으로봉사활동을 간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았다. 앞으로도 자주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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