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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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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윤
댓글 0건 조회 1,770회 작성일 10-07-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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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총장님께서 논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방학 특강으로 논어를 청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말로만 듣던 논어....그게 뭔지....???

관심도 없었고...필요성도 못느꼈고...도리어 토익 수업이 끝난 이후 계속 되는 프로그램이라

'이거 꼭 해야하나....ㅜ.ㅜ'

이런 맘으로 첫수업에 참여했다.

'논어는 한문이니 당연히 할아버지 선생님이 오시겠지..'

라는 우리들의 예상과는 전혀 달리 40대 초반의 선생님이 오셨고~~~

키도 크시고~~~ 멋내는 것을 쑥스러워 하시는~~~ 순박하고 맘씨 좋으신 분이셨다^^

일단~~ 첫날 수업은.....쌤께서 논어를 아주 많이 제대로 가르쳐 주시고자 하는 의욕에 의해

책보며 줄줄줄~~~설명해주시고~~~~~~~

우리는 그림인지, 글자인지, 찾기 바쁘게 훌쩍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ㅜ.ㅜ

하지만~~~ 그것은 단지 우리의 사전학습정도를 알아보시기 위한 수단이셨던 듯 ^^

담 시간부턴 중국이야기와 논어 속 재밌는 이야기들~~~

공자와 제자가 왜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것인지~~~

우리는....왜 !!!!  한문을 공부하고 있는 것인지~~~~~~~!!!

선생님의 입장에서 말씀하시지 않고 함께 배우고자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것들은 우리들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나는 학교교육에서 한번도 한자를 배워본 적이 없었다.

그저 살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한자들 몇몇글자 정도 밖에 몰랐다.

물론 논어 수업을 마친 지금도 한자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논어" 라는 책 속에 담긴 내용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한자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이런저런 핑계로 인해 아직은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하루 5글자씩 세상을 좀 더 알아 가야겠다^^

논어 수업은.... 수업을 함께 듣지 못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과목이고

나 또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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