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빚어가는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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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1대학과 대동초등학교 자매결연을 맺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하다."
예전 다른 대학교에 재학 중일때 장애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잠깐 참여 한 적이 있었다.
그 때엔 장애인들의 불편한 몸을 도와주는 것으로만 멘토의 일을 성실히 수행한 것으로 생각
하였고 그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것이 지나고 나서 많은 아쉬움 부분으로 남았다.
이번에 새롭게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나의 어릴적 모습들을 회상할 수 있고
어떤 친구와 함께 공부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지 기대가 되었고 한편으론 내가 그 친구에게
따뜻한 사랑을 어떻게 전할것이며 눈높이에 맞춰서 공부를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멘토 첫 날 그 친구에게 굉장히 미안한 날이였다. 4시부터 6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50분 공부하고 10분 쉬고 이렇게 두번을 반복했다. 서로를 소개하고 '나는 너에게 관심있다.'
라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야 했는데 공부가 뒤쳐지니깐 그것에만 몰두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멘토가 아니라 과외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었다.
둘째날이 지나고 셋째날이 지나고 점점 그 친구와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순수한 모습들
을 보면서 마음 한 켠이 따뜻해졌다.
시간이 흘러 어느 덧 여름방학 전 마지막 수업이 다가왔다. 우리 멘토들이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하여 그 친구들에게 전하였고 그 친구들도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를 표현하였다. 또 소감문을 작성해 왔는데 글을 잘쓰는 편은 아니지만 그 내용 안에 친구들
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며 큰 보람을 느끼게 했다.
이번 멘토링프로그램을 하면서 사랑과 관심을 나만이 그 친구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그 친구에게 있는 순수한 모습들이 나를 즐겁게 만들었고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다. 함께 사랑을 만들어가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 멘토링 프로그램 쭉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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