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초등학교를 다녀와서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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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소감문
경산1대학 윤 경아
어릴 적에 사람들이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내 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항상 공부를 할 때면 누군가를 가르쳐 주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고 집의 창문에 분필로 적으면서 내가 선생님 인 것 마냥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 왔었다.
그래서인지 멘토링의 관해 처음으로 들었을 때 큰 기대와 설렘 속에 차 있었다.
사실 햇볕이 쨍쨍 비치는 더운 날씨에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내 방학의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다는 생각도 없지 않아 들었지만 이 마음은 내가 제일 처음 대동초등학교를 간 자매결연체결을 맺을 때 지워졌었다. 처음 아이들을 보았는데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지나가면서 때 묻지 않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그 아이들에게서 내가 또한 배워가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생각들을 하며 아이들을 보고 있는 나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입은 귀에 걸려 내려 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난 후 정식으로 아이들과 만남이 있을 전날에 풍선만큼 부푼 내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나를 잘 따르고 서로 마음이 통할 수 있는지의 방법에 대한 걱정도 생기기도 했다.
아이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아이들이 착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우리를 반겨주고 빵긋 웃어주고 여러 가지 질문과 답을 함으로써 어색함과 거리감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공부를 가르쳐 주고 꿈을 심어주는 일이란 쉽지 않았었다.
나는 12곱하기 2가 24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 였지만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설명을 하여 이해를 시켜주어야 하는지가 순간 나를 머뭇거리게 했다.
하지만 조금 조금씩 나도 방법들을 알게 되고 아이들이 하나하나 습득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였던지 무엇을 꼭 해낸 것만 같은 성취감을 얻었었다.
그리고 간간히 수업 끝나기 몇 분 전에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행동들이 올바르고 착한 행동인지에 대한 책들을 읽게 하였는데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 해보기, 친구에게 칭찬해주기 이 두 주제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래서 아이들과 서로 칭찬 해주기를 직접 실천도 해보면서 웃어 보낸 시간이 내가 멘토링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이였다.
마지막 날이라고 우리가 노트를 비롯해 학용품을 몇 개 준비하여 선물로 주었는데 이런 작은 것들을 받고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좋으면서 한편으론 무언가가 찡했다. 아이들을 몇 달 후에 볼 수 있다는 생각과 우리의 작은 마음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이라고 할까? 그래서 마음이 찡 했던거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지 못한 것 이다. 아이들에게 세계 나라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알게 하여 주고 싶었고 어떠한 직업들이 있는지도 말해 주고 싶었고 손으로 그리고 만들고 하면서 창의성이나 공부에 대한 흥미도 붙여 주고 싶었는데 이것들을 보여주고 알게 해주기에는 짧은 시간이 여서 너무 아쉽다. 짧은 시간이 였는데 아이들과의 정을 이렇게나 많이 쌓고 그리고 아이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 섭섭하고 무언가 내 생활에서 하나가 빠진 듯 한 뻥한 느낌을 가진 다는 것이 옛말 사람의 정이 무섭다 라는 말을 새삼 떠오르게 한다.
다음에 아이들을 또 만나게 되면 그때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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