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재활원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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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봉사활동을 몇 번 가보긴 했었지만 일심재활원과 같이 장애우들이 있는 곳에 봉사활동을 가 본 적은 처음이라서 솔직히 처음엔 조금 무섭기도했고 걱정이 되었다. 재활원에 도착해서 거기 계신 선생님께 이것저것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그냥 봉사활동을 하고 가면 그만인 것이 아니라 장애우들에게 나도 모르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통해 상처를 주거나 하면 안된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명씩 각 방을 배정받아 장애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처음엔 어떻게 할 줄을 몰라 당황했었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떻게 하면 함께 있는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식사시간 전에 배정받은 방의 장애우들의 신발을 빨게 되었는데 처음엔 너무 많아 다 끝낼 수 있을 지 걱정했었지만 선배님들과 같이 하다보니 어느새 많던 신발을 다 빨게 되었다. 별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까웠었는데 그렇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서 뿌듯했다. 허리도 아프고 해서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갈 시간이 되어 나갈때 배정받은 방에 있는 장애우들에게 배웅인사를 받았는데 재활원에서 조금 힘들었던 것이 싹 날아가는 것 같았다. 재활원을 나가면서 다음달에 올 때에는 조금 더 장애우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던만큼 정말 뜻깊고 인상에 깊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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