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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대동시온재활원을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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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진
댓글 0건 조회 2,112회 작성일 10-08-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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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 팔레스란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곳에 봉사활동을 몇번 다녀온 적이 있었다

봉사활동의 경험이 몇번있었지만 한동안 가지않아 이번에 학교에서 봉사활동 동아리인 소리보임에 들어

봉사활동을 다시 하기로 했다. 날씨 좋은날 선배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대동시온재활원이란 곳을 방문하였다.

교육을 한시간 정도 가까이 하였는데 그쪽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난다. 나에게 장애인을 보면 무슨 생각이나냐고 물으셨다.

난 장애인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이 우선 드는것이 사실이여서 그렇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그 선생님도

학기중에 교수님이 이 질문을 물어 똑같이 대답하였는데 교수님은 선생님께 "자네는 봉사할 자격이 없네" 라고 하셨다고했다.

그 교수님은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인데 안쓰럽다고 그렇게 먼저 단정지어 생각하는것은 옳지않은 것이라고 하셨다고하였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장애인이거나 비장애인이거나 똑같은 사람인데 낮게 취급해버리는 그런 사고방식이 잘못된것같다.

봉사활동시 주의사항등 대동시온재활원에 대한 소개 등등의 내용을 다룬 교육을 마치고나서 우리는 재활원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놀아드리는 봉사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모두 연령이 어리셨지만 오래 계셔서 30,40대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였다.

30~40대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순수하고 어려보였다. 처음에 너무 반가워서인지 손을 붙잡고 안고 악수하시고 조금 당황했고 조금 부담감을 가진건 사실이였지만 그것도 잠시 나도 반가움의 표시로 재밌게 놀아드렸다. 그런데 거기 계시는 한분의 몸에는

멍과 상쳐투성이여서 마음이 짠하였다. 보살핌을 받는데도 왜이렇게 많은 멍들이 생긴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잠시 우리가 한눈을 팔때 크레파스를 먹으려하시구 종이 또한 먹으려고 하시고 다른 친구분이 가지고 노시는 장난감도 확 던져버리시는

난폭한 모습을 보게되었다.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주의하며 놀아드렸다. 또 한분은 처음부터 봉사활동이 끝날 때까지 "언니야 색칠해줘~" 란 말을 수 없이 하며 크레파스를 건네주었다. 조금은 지쳤지만 그래도 스케치북에 색칠을 해주며 같이 놀았는데 너무 순수하셔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동화책도 읽어주고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놀아주고 샤워하고 오신분 머리도 이쁘게 묶어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셔서 뿌듯하였다. 우리는 짧은 시간 놀아드렸지만 그분들은 정말 좋아하시는것 같았다.

앞으로 이 봉사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활동하여 사회에 봉사하며 지내는것이 그분들도 좋고 나도 뿌듯함을 느낄수있어 참 좋은것같다. 이번 달 4째주도 열심히 활동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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